이 다리는 평강교노(路)를 이어 놓습니다. 명나라 영락년간, 평강백 진선(陈暄)의 사택이 다리옆에 있어 이름을 “평강교”라고 합니다. 평강교는 평소에 백성들에게 열어 놓지 않고 매 3년마다 여기에 와서 고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여는데 나라가 인재를 중시한다는 의미입니다. 수험생들은 바로 이 다리에서 몸을 검사 받게 되는데 단 문방사보(文房四宝)와 필요한 음식만을 들고 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좌우양측의 둔자에 네폭의 부조(浮雕)가 있는데 각기:선생님을 뵈는 그림(拜师图),학문을 닦으려는 그림(求学图), 친구를 방문하는 그림(访友图)와 고시장에 가는 그림(赶考图)입니다. 이것은 당년에 학자들이 선생님을 뵙고 학문을 닦으며 친구를 방문하고 수험장을 찾아 가는 생활장면을 재현시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