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임과 《도화선》

【옛 舗:크다  작은
공상임은 자가 계중(季重)이고 호는 동당(东塘)이며 산동 곡부(曲阜)사람으로 공자의 제64손입니다. 강희(康熙)24년(1685), 강희황제가 곡부에 공자 제사를 지내러 갔을때 공상임이 황제앞에서 경을 읽었는데 황제의 흠상을 받게 되어 특별히 국자감박사(国子监博士)로 쓰였습니다. 강희28년에 강남일대에 큰 홍수가 생겼는데 공상임이 회양일대에 가서 3년동안 물을 다스렸습니다. 이 기간에 그는 사회실천을 널리하고모피강(冒辟疆),등효위(邓孝威),공현(龚贤),장요성(张瑶星),석도(石涛)등 명말(明末)의 아직 살아 계시는 늙은이들과 사귀어 자주 한자리에서 시를 읊거나 술을 마시면서 마음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거기 사람들의 고국 사상을 샅샅이 헤아릴수가 있었습니다. 그가 수서문에 닿고 진회하의 배에서 술을 마시며 시내물을 따라 감회를 풀고 보은사(报恩寺)절정에 올라 진회 경치와 옛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 후 공상임《도화선》창작의 원천으로 되었습니다. 10여년의 참담한 창작과정과 세차례의 개작끝에 강희38년 초가을에 《도화선》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복사(复社)명사(名士)후방역(侯方域)과 진회명기 이향군(李香君)의 사랑의 파란을 줄거리로, 남명왕조의 흥망을 역사배경으로, 남녀가 만나고 헤여지는 과정을 빌어 명왕조의 흥망을 탄식하며 명말청초(明末清初)시기 진회의 역사사회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작품입니다. 1989년, 《도화선》극본을 참조로 수건하고 개방한 이향군진열관은 이미 진회퐁경구에서 이름난 역사 풍경중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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